1930년대 중국 남경정부는 일본과 비밀조약을 맺는다. 매국적인 조약의 내용을 안 외교부장 고(高)는 비밀문서를 세계에 공표하여 일본의 야욕과 남경정부의 실체를 폭로하기로 마음먹고 비밀문서를 가지고 상해로 도망간다. 고는 상해의 유지인 심강부와 만나고, 심강부는 상해십삼태보로 불리는 유명인사들 중 자기쪽 사람인 인물들에게 고가 안전하게 상해를 떠나 홍콩으로 갈 수 있도록 경호를 맡긴다. 남경정부의 내무부장인 홍술무는 고가 비밀문서를 갖고 도망친 사실을 알고 상해로와서 부하 위소천과 십삼태보 중 몇 명을 매수하여 고를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. 고를 보호하던 인물들이 차례 차례 죽어가고, 마지막으로 고는 홍콩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부두로 피신하는데...